NJ 미들섹스카운티 식수서 발암물질
에디슨 등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수 개 도시·타운에 공급되는 식수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돼 주의보가 내려졌다. 뉴저지주 중부 지역에 수도물을 공급하고 있는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(Middlesex Water Company)는 1일 밤 중부 뉴저지 주요 도시인 에디슨을 비롯해 카터렛·메투첸·사우스 플레인필드·우드브리지 등의 가정과 업소 등에 공급되는 식수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(PFOA: Perfluorooctanoic Acid)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며 식수로 마시거나 요리를 할 때는 수도물 외에 병물(bottled water) 등을 사용해 달라고 발표했다.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는 PFOA 성분이 포함된 수도물을 마시면 정상인은 물론 ▶특별한 질환이나 증상을 가진 환자 ▶임산부 ▶노인 ▶어린이 등의 경우에는 쉽게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. PFOA가 기준치 이상 포함된 식수를 일정 기간 마셨을 경우에는 미숙아 출산은 물론 암과 간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식수에 들어 있는 PFOA는 박테리아 등 다른 오염물질과 달리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물 등 대체식수가 없을 때는 적절한 고기능의 필터를 사용해야 하고,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등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한편,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는 식수가 PFOA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4700만 달러를 들여 정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, 2023년 중반 이후에나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. 박종원 기자 [email protected]미들섹스카운티 발암물질 미들섹스카운티 식수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뉴저지주 중부